2026 김장원, 김준, 오정택 3인 전시 <공간 사유(空間思惟)> - 문래예술공장 갤러리 M30

작성일
2026.03.16
작성자
김지미
조회수
83



《공간 사유(空間思惟)》

전시 장소: 문래예술공장 갤러리 M30

전시 일정: 3월 25일- 29일 (5일간)

전시 시간: 10시- 20시

참여 작가: 김장원, 김준, 오정택 (총 3인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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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간을 사유하다

'사유(思惟) 란 머물고, 관찰하고, 생각하는 행위이다.


세 작가는 각자의 공간 -작업실, 일터, 도시- 을 단순히 재현하지 않는다. 

그곳에서 신체가 부딪히고 감정이 겹겹이 쌓이며, 공간에 주름(pli)이 새겨지는 찰나를 포착한다. 회화로 남겨진 이 기록들은 곧 '사유'의 흔적 이다.


1990년대 후반에 태어난 이들은 물리적 실재와 가상 이미지가 혼재된 환경 속에서 성장했다.

이들에게 '공간'은 더 이상 확고한 영토가 아니다. 불안, 고독, 그리고 찰 나의 안온함처럼 명확한 이름을 갖기 전의 감정들이 거주하는 곳이며,

미세한 심리의 파동이 응집되고 흩어지는 가변적인 장()이다.


전시는 그 여정을 따라간다. 세 작가가 기록하는 감각의 확장, 경계의 의식, '틈'이라는 이름의 거처(demeure)는 자신의 신체와 공간이 만나는 지점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진동이다. 회화는 그 진동을 화면 위에 응축시 키는 행위이자, 작품과 관람자의 살(la Chair)이 상호침투하는 순간으로 펼쳐진다. 전시는 바로 그 만남 속에서 시작된다.


김장원- 감각

작업실. 가장 은밀한 공간에서, 작가는 신체와 사물의 경계를 해체한다.

작업실의 사물들은 단순한 대상을 넘어, 작가의 감각이 전이된 '확장된 신 체'다. 그의 회화가 실제 공간에 개입하는 순간 관람객의 감각은 확장되 고, 주체와 객체의 경계는 무너진다.


김준- 경계

방송국, 의류 사업 등 사회적 공간에서의 이질적 경험이 화면 위에 침적된 다. 작품 속 구조적 장치들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'주저함'과

'거리감'의 시각화다. 화면은 드러남과 은폐 사이의 심리적 거리를 통해 현대인이 경험하는 불안의 구조를 기록한다.


오정택- 틈

지하철과 거리, 낯선 건물들 속에서 그는 익명의 '도시'를 배회한다. 타인과 밀착되면서도 철저히 고립되는 곳, 도시의 고독을 경험한 시선은 가장 내밀한 공간인 '방'으로 수렴되어 안온함의 층위를 기록한다. 그리고 이 제 도시 속 자신의 자리를 찾아 나선다. 도시와 나 사이의 '틈'에서 비로소 자신을 마주한다.


(글: 권화영 / 출처: 서울문화재단 문래예술공장 공식인스타그램  https://www.instagram.com/mullaeartspace?igsh=MWJxOXdjdThxazU4Zw==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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